사단법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 CMAS는 2020년 2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올림픽다이빙풀 강의실과 한탄강(강원도 철원군)에서 2020년 1차 얼음 밑 잠수 강사교육과정을 개최하였다.
얼음 밑 잠수 강사교육과정은 1995년 1월부터 시작되어 매년 2회씩 23년간에 걸쳐 동계시즌에 개최되어오고 있다.
얼음 밑 잠수는 강이나 호수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바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환경과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얼음 밑 잠수 중에는 동면 중인 물고기떼와 포식자를 피해 겨울에 성장하는 민물 치어떼 등과 같은 겨울철 민물 수중생태계의 변화와 매우 투명한 민물 수중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 육상훈련, 현장 준비, 실습 잠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육상훈련 중에는 매듭법, 줄당김신호, 하네스 등 특수장비 사용법, 팀별 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얼음밑 잠수 과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과 지식을 얻게 된다. 현장에서는 얼음 상태확인과 얼음구멍뚫기, 비상대기조 운영, 비상상황을 대비한 준비 등에 대해 알게 된다.
실제 얼음 밑 잠수 과정 중에는 다이버역할, 스탠바이 다이버역할, 텐더 역할을 교대로 하게 된다. 실습잠수는 총 2회로 진행되는데 1차 잠수 중에는 얼음 밑 수중세상을 경험하며 2차 잠수는 실종 다이버 수색 구조과정이다.
이번 해에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얼음 밑 잠수에 적합할 정도로 얼음이 얼지 않아 실습을 진행하는데 많은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과정에 참여한 강사들과 도움을 준 스탭들, 진행을 맡은 정상훈 트레이너 덕분에 무사히 훈련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해에도 잊지 않고 먹거리를 준비해준 도현욱 트레이너와 나순옥 강사, 이종섭 트레이너 그리고 안전한 잠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이항구 강사, 김종구, 이준환 트레이너의 덕분에 성공적인 얼음 밑 잠수 교육과정을 개최할 수 있었다.
2021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보다 알차고 보람된 교육과정을 개최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