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에 걸쳐 일본 오키나와 아카섬 일원에서 2018년도 전반기 친목다이빙 행사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수중핀수영협회와 통합 이후 최초로 개최된 친목 다이빙 행사이자 2002년 4월 친목다이빙을 개최한 이래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 해외 친목다이빙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도 34명이라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여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친목다이빙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 아카섬의 SEASIR 다이빙 스탭과 리조트 스탭의 환대와 친절한 응대가 인상적이었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된 친목다이빙이라 첫날은 21도 라는 낮은 수온과 5mm 슈트를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다이빙 이튿날부터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재미있고 색다른 오키나와 바다의 정취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바다에서는 비린 내가 조금도 지 않았고 어느 곳에서도 쓰레기를 볼 수 없었으며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다이빙은 3척의 다이빙 보트에 10~12명씩 나누어 승선하여 진행되었다.각 보트마다 2~3명의 전담 가이드가 붙어서 4~5명으로 이루어진 조별로 다이빙 수준에 맞게 포인트를 선정하여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가 치러진 아카섬은 케루마 제도에서도 자마미섬과 더불어 손 꼽히는 수중경관과 육상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이섬은 300여명의 주민이 사는 아주 작은 곳으로 도회지의 네온사인이나 유흥점은 없었지만 고요하고 일본어촌의 정취가 흠씬 풍기는 아름다운 섬이었다. 섬일대에는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슴이 해변과 도로를 누비고 다녔고 바다는 옥색빛으로 빛나고 밤하늘에는 손에 잡힐 것같은 무수한 별들 떠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행사 중 3일차에는 자쿠지가 설치된 리조트 옥상에서 다이빙 가이드, 선원과 선장, 리조트 스탭 등 전직원과 우리 팸투어 참가 다이버들이 모두 모여 바베큐 파티가 벌여졌다. 이때 일본의 와규 스테이크, 일본 전통 돼지 구이와 퓨젼 요리 등이 주류와 함께 푸짐하게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입을 즐겁게 하였다.
아카섬에서 3일간 8회 다이빙을 마친 일행은 고속페리편으로 아카섬을 나와서 나하(오키나와 본섬)에서 1박하면서 국제거리와 수산물시장등을 관광하였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한 각조 조장님과 트레이너, 강사 여러분, 그리고원로 다이빙 강사님, 참가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행사 전일정을 조율하고 매끄럽게 진행하신 일본 SEASIR 다이빙 스탭과 아카섬 리조트 스탭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씨마스코리아는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씩 회원 및 강사, 본부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친목다이빙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하반기인 11월말에는 말레이지아 친목다이빙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에도 많은 인원이 참가해서 친목을 더욱 더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