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2월19일, 20일 양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노빅베이에서 제 1회 세계바다얼음밑 방향찾기대회가 열렸다.
러시아 스쿠바다이빙 교육단체 NDL(National Dive League) 극동 지역 본부가 주최하고 Sea Frogs Club 주관 한 경기로 대회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① 선수가 대회본부에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자신의 수중방향코스가 그려진 종이를 받게 된다.
② 선수들은 육상에서 자신이 거쳐 와야 할 지점의 거리와 각도를 나침판을 통해 계산한 뒤, 물속에서 그 지점을 찾아 돌아오면 되는 경기이다.
※ 입수지점 시작으로 총 3곳의 지점을 정확히 찾아 다시 돌아와야 하는 데 그 시간을 기준으로 점수와 순위가 정해진다.
※ 각 지점에는 수중으로 얼음 구멍이 뚫려 있고 추를 잡아당기면 부이가 세워져 육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정확한 나침판 사용법과 자신의 핀 킥에 따른 거리 계산이 중요한 포인트인데 두껍게 얼음이 얼어있어 시야가 제한적이다. 또한 매우 낮은 수온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해지고 과도한 핀 킥으로 인해 호흡이 빨라져 호흡기가 결빙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정상훈, 표형근, 나순옥, 안민선 선수가 출전하여 단체전 우승(정상훈, 표형근, 안민선)과 여자 개인전 1, 2위(안민선, 나순옥) 그리고 남자 개인전 4, 6위(표형근, 정상훈)이라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에서 한국 팀의 멋진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후 친목도모 시간에는 대한민국 팀이 준비해간 작은 선물을 주최측에 전달하였으며 단체전 부상으로 받은 손목형 다이빙 컴퓨터 3대를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선물로 전하며 모두 함께 즐긴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참가자 명단 : 정상훈트레이너, 표형근트레이너, 나순옥강사, 안민선강사
참가 스탭 : 김무열강사, 정창훈마스터, 박상철마스터
총감독 : 도현욱트레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