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협회 공식 행사 중 첫 행사로 얼음밑 잠수 강사 교육과정을 개최하였다. 얼음밑 잠수 강사교육과정은 1995년 1기를 시작하여 20년간 매년 1회씩 개최해오고 있는 교육과정이다. 이 교육과정은 벌써 23회를 맞이하였으며 해외 유수 교육단체의 코스디렉터들도 신청하여 교육생으로 참가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얼음밑 잠수 강사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이론교육, 육상 실습, 실제 잠수로 구성되었다. 이론 교육과정은 교본 검토, 동영상 시청, 필기시험이 진행되었다. 이론 교육 중에는 얼음밑 수중세계의 매력, 얼음밑 잠수의 문제점과 해결책, 얼음밑 잠수 장소 선정, 잠수를 위한 사전 준비와 답사, 임무 분담, 조편성, 장비 준비, 호흡기 선택과 준비, 호흡기 동결 유형 및 예방, 얼음밑 잠수 절차, 추위의 영향 등의 내용이 다루어졌다. 육상 실습과정에는 하네스 착용법, 줄당김 신호, 실종자 구조 절차와 구조팀 전개 등에 대한 훈련이 진행되었다. 특히 사전에 조편성을 하여 배정된 순서대로 줄당김신호와 줄다루는 연습을 반복하여 실제 잠수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그리고 추가로 드라이슈트 다이빙기술과 호흡기 동결예방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실시하여 얼음밑 잠수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올림픽공원 다이빙풀 사무실에서 이론과 육상 훈련을 마친 후 다음날 아침 얼음밑 잠수 장소로 이동하여 선발대가 미리 사전 답사하여 선정한 장소에서 얼음구멍을 뚫고 정해진 순서대로 실습잠수를 2회 실시하였다.
실습 장소는 최대수심 7m, 얼음두께 12.5cm, 수온 4~ 0도, 암반과 모래로 이루어져 훈련잠수하기에 적합한 곳이었다. 교육생 전원은 각각 20분간 2회의 얼음밑 잠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다이버들은 잠수 중 한탄강의 웅장하고도 기괴하게 생긴 바위 절벽과 민물고기의 동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어서 차가운 얼음밑에서도 즐겁게 다이빙할 수 있었다. 2회의 훈련잠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들은 준비해온 음식을 함께 나누며 1박 2일간의 교육일정을 마감하였다.
참가자: 교육진행- 정창호, 장동립, 김상준 트레이너
교육생: 임성묵, 이성우, 박일종, 김성주, 홍승수, 김필섭
스탭: 이준환, 김종구,
참관: 조경희 트레이너
장비 지원: 이항구 강사